질 이완은 자연분만 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노화나 폐경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많다. 다른 원인으로는 높은 비율의 성행위, 외상, 유전적 장애 등도 있다.

일반적으로 질 탄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나이와 출산이다. 보통은 40대부터 질 탄력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한다.

또한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는 것도 그 이유가 된다. 물론 여러 번 출산한 경우도 질 근육이 탄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질 이완증 개선을 위해서 수술, co2와 어븀 레이저, 고주파, 고강도집속초음파 등 치료방법이 발전해 왔다.

이제는 질 타이트닝을 위해 반드시 수술과 같은 과감한 조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수술은 상당히 침습적이며, 통증이 심하고, 회복시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울트라베라는 다른 레이저와 비교해도 통증의 정도, 국소마취 필요유무, 회복시간, 침투 깊이의 한계, 효과 지속 기간 등에 유리하다.

또한 콜라겐을 생성해 질 부위의 피부 탄력을 가져온다. 염증반응과 증식, 성숙과 리모델링 과정이 진행된다.

그 효과는 질이완, 요실금, 질 건조증, 반복적인 감염 등을 개선시킨다. 따라서 질 건조증이나 염증이 잦은 경우, 폐경 이후, 분만 후 재활이 필요한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

울트라 베라 시술 후 콜라겐 리모델링 과정은 3주가 지나면 완성된다. 콜라겐 재생과 리모델링 효과는 일반적으로 90일에 최고조에 이르고 약 1년 동안 지속된다.

울트라베라를 통한 질 타이트닝 시술은 1년 단위 주기로 할 것을 권장한다.

글: 강소민 산부인과 전문의(뉴라인레이디의원 원장)

저작권자 © 내일경제미디어(Tomorrow Business Medi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