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전체 가구의 총 자산은 1경 310조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1천만 8천 759가구가 가진 총 자산은 6천 310조 원으로 전체 가구 총 자산 중 61.2%를 차지했다.

반면 비수도권 가구 1천 50만 7천969가구의 총 자산은 4천조 원으로, 수도권 가구 총 자산 대비 36.6% 적었다.

가구당 평균 자산은 이보다 차이가 컸다. 수도권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6억 3천만 원이었으나, 비수도권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 8천만 원이었다. 수도권보다 39.6% 낮다.

소득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수도권 가구의 총 경상소득은 672조 3천 759억 원으로, 전국 가구 총 경상소득 1천 257조 원 중 53.5% 였다. 비수도권 가구 총 경상소득은 584조 2천 235억 원이다.

가구 당 평균 경상소득 역시 수도권 가구가 6천 718만 원, 비수도권 가구가 5천 560만 원으로 비수도권 가구가 수도권 가구 대비 약 17.2% 적었다.

김회재 의원은 “수도권이 비대해지면서 청년들의 경쟁은 심화되고, 지역은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면서 “지역 쇠퇴, 수도권 집중이란 위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가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미래를 좌지우지할 지역 균형발전을 차기 정부에서 중점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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